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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28번 확진자’ 발생…9명 퇴원, 현재 19명 치료 중
28번 확진자는 26번 부인이자, 27번의 어머니
홍콩선적 선원 1명 호흡곤란…긴급 검체 결과 음성
울산에는 28번 확진자 가운데, 9명이 퇴원해 현재 19명(울산대병원 14명, 울산노인병원 5)이 치료를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홍콩선적의 ‘알파인 마데린’호 선원 1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긴급히 검체를 채취했지만,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울산시는 16일 울산 남구에 사는 A씨(57·주부)가 28번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에는 28명 확진자 가운데 9명이 퇴원해 현재 19명(울산대병원 14명, 울산노인병원 5)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26번 확진자의 부인이자, 27번 확진자의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콧물 증상을 보인 A씨는 지난 달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다가, 3월 7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남편(26번 확진자)을 울산병원 응급실에 데려다 주는 등 주로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후 12일 남편인 26번 확진자와 딸인 27번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진되자, A씨도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1차)했고, 이어 13일(2차)과 14일(3차) 자택을 방문해 다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이날 오후 7시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의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홍콩 선적 ‘알파인 마데린’호 선원이 긴급 후송되자 방역당국은 이 선박에 탑승한 나머지 선원 21명을 선실에서 격리하고 하선을 금지시켰다. 선주가 미국(HEROC AVENIR INC/선주대리점 세화해운)인 3만t급 석유제품운반선인 이 선박에는 모두 인도인 선원이 탑승중이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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