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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종교행사에 거듭 경고…"개최·참석 말아달라"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보건당국이 종교행사를 개최하지 말고,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총 12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같은 건물에서 86명, 이들의 접촉자 43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콜센터 상담원 한 명이 경기 부천시 소재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보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켰다. 생명수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했던 목사와 신도 15명이 감염됐다.

경기 부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 출입문이 닫혀 있다. 이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 교회에서도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4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초기 6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후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현재까지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에서 보듯 종교행사의 경우 닫힌 공간에서 참가자간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다"며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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