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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선거·짝수해 대형산불 징크스 깬다’

[헤럴드경제(춘천)=박준환 기자]춘천시(시장 이재수)가 봄철 산불 취약 시기를 맞아 대형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대형산불이 발생한다고 하는 선거가 있는 짝수해인 만큼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산불 취약 시기인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은 평년 대비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봄철 등산객과 캠핑 등 산림휴양 이용객과 불법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특별 대책 기간 내 청명·한식, 식목일 행사, 국회의원 선거 등 대형산불 위험요인이 높은 만큼 취약지 내 감시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며 국가 위기 경보를 기상여건에 따라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

본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매 주말 산불방지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산불취약지를 단속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인 청명‧한식 전후(3.28.~4.12.)에는 춘천시 공무원 현원 6분의1 이상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에 나선다.

기간 내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초기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조를 통해 초기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산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작년 동해안 대형 산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예방 활동을부탁드린다”며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 대응력을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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