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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확진자 19명..염태영 선물 ‘동병상련·역지사지’
염태영 수원시장, 재난심리서비스 가동
주홍글씨 극복은 역지사지·동병상련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코로나 19 직간접여파로 사회적·경제적 낙인에 신음하는 2차,3차 피해자가 속출하고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처럼 이번에도 이들을 위한 재난심리서비스에 나섰다. 하지만 염 시장의 해법은 재난심리서비스가 아닌 역지사지·동병상련 두가지다.

염 시장의 기억은 이렇다. “메르스 당시 우리시의 한 확진자 A씨의 일화가 문득 생각납니다. 2015년 6월경, A씨는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가 성공적이어서 단 열흘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씨를 지칭했던 ‘확진자 71번’이라는 말은 주홍글씨처럼 그를 따라다녔고, 퇴원 이후에도 아파트 주민들의 수군거림과 엘리베이터에 여전히 부착되어 있던 ‘확진자 알림 주의’ 안내문까지 더해져 그와 가족들의 마음에 덧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염 시장은 “이렇듯, 확진자라는 사회적 낙인과 ‘자가격리’로 인한 외로움, 불안감은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메르스 당시, 완치자 112명을 대상으로 했던 상담결과 40%에 가까운 분들이 불안감, 슬픔, 우울감 등을 호소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난달 아산과 진천에 격리되었던 180여명의 우리 교민들의 심리상담도 318건에 달한다고 합니다”고 했다.

그는 “오늘까지 수원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는 19명 (퇴원 4명 포함), 관리대상 해제자는 4,873명. 아무런 편견이나 차별 없이 일상생활에 돌아오실 수 있도록 위로하고 포용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분들 모두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 가족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는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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