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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인천 거주 확진환자 31명으로 늘어… 4명 추가 발생
지난 14일 코로나19 인천 거주 확진환자 2명 추가 발생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천 확진 환자가 31명으로 늘어났다. 4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한 것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방문한 인천의 40대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는 인천 송도동 소재 회사에 근무하면서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수부를 회의차 방문했다. 이후 지난 9일 인후통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9일과 10일 송도동 회사로 출퇴근했다.

지난 11일에는 오전 9시∼11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논현동 열린이비인후과 의원·에코메트로약국·논현그린약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낮 12시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장을 가 부산 소재 회사·식당·호텔에 들른 뒤 지난 12일 광명역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13일 연수구보건소를 방문했으며 이날 오전 1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확진환자 B(56·남) 씨와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인천시민 C(50·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C 씨는 지난 11일 오전부터 마른기침을 동반한 목 간지러움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3일 서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고 같은날 오전 인천DT선별검사센터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 격리치료 중이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역학 조사된 C 씨의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고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이동동선을 조사해 방역 등 후속조치를 진행중이다.

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 직원 D(41·여) 씨와 체코 방문자 E(39·여) 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는 건물 7∼9층과 11층에 입주해 있으며 D 씨는 집단감염이 가장 먼저 시작된 11층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D 씨는 지난 9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길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2·3차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인 E 씨는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다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과정에서 발열·두통·가래·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역 시설에 격리됐다.

E 씨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로써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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