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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인천 총선]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재심 청구 기각
페이스북 통해 자신의 심정 알려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 청구가 기각됐다.

홍 전 부평구청장은 지난 9일 경선에서 이성만 후보에게 패한 뒤 지난 11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12일 재심위에서 이를 받아 주지 않았다.

당초 홍 전 부평구청장은 단수추천을 받아 후보로 공천됐으나 이 후보의 재심 청구로 다시 경선을 치룬 결과, 패했다.

홍 전 부평구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저의 정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홍미영의 선거는 단 한 번도 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 과분한 호칭을 주시며 키워주셨던 주민분들께 보답하고 그간 제가 진 빚을 돌려드리기 위해 분투했지만 저의 부족함 탓에 이런 결과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계속 응원하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만 후보께 축하드린다. 총선에 승리해 사람 중심 인천 부평갑을 위해 힘껏 일해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부평구청장은 또 “30년 가까이 사랑하고 지켜왔던 당이다. 당이 표명하는 가치, 우리 강령에 빛나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위해, 당 내 민주화와 촛불정신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당에 남아 무슨 일을 더할 수 있을까 숙고하고 있다”고 심정을 표현했다.

인천 부평갑의 선거는 홍미영 혹은 이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당권과 대권을 생각하는 또다른 정치인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평범하고 위대한 시민들을 위한 것이고,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 어떤 길이 옳은 것인지, 그 옳음을 막는 모순과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지 좀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부평주민들과 동지들을 바라볼 때 부끄러움 없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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