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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제로(0)’ 사이판·티니안, 청정유지 검역·예방 강화
믿는 한국인, 북마리아나 제도 입국에 제한 없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자가 한 명도 없는 북마리아나제도는 13일 아직 한국인의 입국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검역과 방역을 철지히 해 청정지역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은 한국인 가족단위 여행객의 스테디 셀러 여행지이고, 티니안에는 일제 징용자들이 쫓기다 원주민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그 집 사위가 되는 바람에 한국계 주민이 45%나 산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3개의 섬으로 대표되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랄프 DLG. 토레스(Ralph DLG. Torres) 주지사와 아놀드 I. 팔라치오(Arnold I. Palacios) 부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모든 항구 검역을 증진시키기 위해 연방 항만당국이 최근 새로운 열상 스캐너 기기를 도입하는 등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월 말부터 중국 출발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한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미국 내에서도 능동적인 조치를 취한 최초의 지역이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방침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한국 및 일본에서 출발 및 경유해 사이판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입국 시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티니안, 로타) 내 연락처를 제공하면 된다. 필요한 경우 보건당국의 추가 검사를 요청 받을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는 현재 백악관 및 기타 연방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전파를 통제하고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상황을 유지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안전이다. 지금은 당황하고 겁먹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시기이다. 미국 연방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경계를 이어 나갈 것이며, 북마리아나 제도 거주민에게는 스스로와 가족들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침착한 대응을 유지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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