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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인천 총선]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민경욱-민현주’ 경선으로 다시 후보 결정
‘컷 오프’ 당한 민경욱 의원 기사회생
당초 단수추전 받은 민현주 전 의원 반발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사진 왼쪽부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됐던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민현주 전 의원(19대 국회 비례대표)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공천 번복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도로친박당의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번복사태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반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가 재심을 요구한 민경욱 의원의 신청을 받아 들여 지난 12일 경선토록 재의결했다. 이에 당 공천에서 ‘컷 오프(공천 배제)’ 됐던 민경욱 의원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수추천을 받았던 유승민계의 민현주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민경욱 의원은 양자 경선을 거쳐 본선행이 결정된다.

반면 민현주 전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자율권을 주겠다는 황교안 대표와 독립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김형오 위원장 모두가 국민께 한 개혁 공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반발했다.

이어 “그러면, 처음 민경욱 의원을 ‘컷 오프’ 했던 김형오 위원장은 공관위의 원칙과 결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거냐”며 “김 위원장이 합리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이번 공천 번복사태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현주 전 의원은 특히 “공천 번복의 결과, 미래통합당은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도로친박당이 됐다”며 “김 위원장과 황 대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잘못된 결정에 맞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연수을의 경선 일정과 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경선과 마찬가지로 100% 국민경선이 실시되고 여성인 민현주 경선후보에게는 가산비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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