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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또 숨져…국내 사망자 68명으로 늘어
폐암 앓던 77세 여성, 코로나19 치료받다
수도권 거주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사망
지난 9일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적막함이 흐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 성남시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치료’ 중이던 77세 여성이 13일 숨졌다. 이 여성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폐암 환자로,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거주하던 이 여성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5명 중 14명이 머물던 병동이다. 성남시의료원 관계자는 “암 환자인 해당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이 생겼고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말기 폐암·전이성 대장암을 앓아 역시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했던 82세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 한양대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밤 숨졌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으로는 국내에서 68번째이다. 수도권에서 숨진 한국인 사망자 2명은 모두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들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양대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몽골인 1명이 사망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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