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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병 공천’ 김미균 “논란 예상했다”…‘성향 의혹’ 기자회견 예정
통합당 공관위, 김 대표에 강남병 공천
직후 SNS 등서 親與 성향 의혹 제기돼
김 대표 “회견 통해 수락 여부·이유 밝힐 것”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홍승희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공천한 김미균(36) 시지온 대표는 13일 자신의 정치성향에 관한 논란이 생긴 데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중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후 “관심에 각오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될 일이 아닌 듯하다. 왜 어려워하고, 속상해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잘 듣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공천이 확정된 직후 친여(親與) 정치성향을 가진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여 인사가 상당수 연결돼있다는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옛날 SNS 내용에도 관심을 가질지는 몰랐다”고 했다.

김미균 시지온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통합당에서 후보로 뛰는 데 대해선 “사실 거의 모든 당에게 공천 제의를 받았다. 추후 회견을 통해 수락 여부와 이유를 솔직히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공동체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 좌와 우, 진보와 보수란 틀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22세에 대한민국 최초 IT기반의 소셜 벤처를 만든 청년 창업자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김 대표가 만든 시지온에 대해 “악플을 방지하는 대한민국 내 유일한 업체”라며 “소셜 댓글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5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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