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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25년 좌절 ‘대구 출마’ 소원 이룬다”…무소속 공식화
“대구 시민 공천으로 출마”
“文정권 타도에 역할 자임”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13일 4·15 총선에서 대구지역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막천보다,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대구에서 출마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는 문재인 정권을 타도할 사람,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으로 만들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자임하겠다. 지난 25년간 7번에 걸쳐 좌절된 대구 출마란 소원을 이번에야 이루게 됐다”고 강조했다.

애초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려고 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남 양산을 출마로 타협안을 냈다. 이후 통합당이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 추가 모집을 하면서 홍 전 대표와 나동연 전 양산시장 등이 경선을 치르는 식으로 후보를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결국 경선에 앞서 공천배제(컷오프)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이에 전날에도 “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협잡에 의한 컷오프는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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