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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1년 내내 내전 부를 헌법개정 발의안, 반드시 부결시키겠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국민개헌 발안제를 반드시 부결시키겠다"고 했다.

여야 의원 148명의 참여로 발의된 국민개헌 발안제는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고 규정한 헌법 제128조 제1항에 '국회의원 선거권자 100만명'을 발의자로 추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개헌안이 통과될 시 좌우 모두 100만명 동원을 위한 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100만명을 모으면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헌법 개정안' 공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절차에 따르면 국회는 60일 내 의결해야 하는데, 이 개정안을 반드시 부결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봤듯 진영이 동원되면 며칠 내 100만명이 모인다"며 "좌와 우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헌법 개정안을 쉴 틈 없이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1년 내내 국민 간 내전을 치러야 한다"며 "나라가 완전히 망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정치권 싸움만 해도 나라가 어지럽다"며 "국민까지 싸움판으로 내몰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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