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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줄 서있던 60대 울릉군민 쓰러져…헬기이송 후 무사 수술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60대 남성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일어났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울릉군민 A(62)씨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울릉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A씨는 즉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뇌출혈 발생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비가 내린 전날에도 이곳에서 3시간을 기다려 마스크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의료원은 뇌출혈 수술여건이 되지 않아, A씨를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 헬기와 병원을 급하게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인 탓에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나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내 의료원 측이 어렵게 헬기를 섭외해 A씨는 강원 강릉에 있는 강릉아산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진단 결과 A씨는 뇌출혈 일종인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 도착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7시께 수술에 들어갔다. A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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