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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효상 "정세균, '마스크 사태' 신천지 탓…본인 발언도 기억 못하나"
"정 총리, 막말·실언 이어 이번에는 거짓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천지 사태' 전까지는 마스크 부족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데 대해 "남 탓하는 총리를 둔 국민이 불쌍한 따름"이라고 맹폭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막말, 실언으로 국민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정 총리가 이번에는 거짓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처음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일은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월18일 이후"라며 "온 국민이 기억하듯, 이미 1월 말부터 마스크 가격은 장당 3000~4000원대로 치솟았고 품귀현상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이어 "문재인 정권은 야당과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한 채 사태를 사실상 방관했다"며 "2월25일이 돼서야 국내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물량으로 전환했고, 수출제한 고시는 이보다도 하루 늦은 2월26일에야 시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초기 마스크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면 좀 더 나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부실 대응을 시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실상이 이런데도 신천지 이전에는 마스크 문제가 괜찮았다고 남 탓을 한다"며 "정 총리는 2월6일 본인이 한 발언과 지시도 기억하지 못하는가"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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