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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확진자 1만명 넘어서…파나마·민주콩고 첫 확진자 발생
伊 누적 확진자 1만149명…사망자 631명
파나마·민주콩고 첫 확진…중남미 환자 100명 넘어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무·건강상 등의 합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전국 이동 제한령을 내린 10일(현지시간) 북부 밀라노의 대중교통시설인 전차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의 코로나19 확신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선 하루만에 168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63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또 중남미 국가인 파나마와 아프리카의 민주콩고에 첫 확진자 발생하면서 중남미·아프리카대륙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현지시간)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77명이 증가한 1만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래 18일 만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68명 급증한 63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6.2%로 상승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세계 평균(3.4%)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세계적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372명이 증가한 1784명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들까지 감염되면서 국정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2931명이 증가한 1만8449명을 기로했다. 국가별 누적확진자는 ▷스페인 1695명(전날보다 417명 증가) ▷독일 1524명(300명↑) ▷스위스 476명(164명↑) ▷노르웨이 400명(173명↑) ▷네덜란드 382명(61명↑) ▷영국 373명(54명↑) ▷스웨덴 355명(95명↑) ▷벨기에 267명(28명↑) ▷덴마크 262명(172명↑) ▷오스트리아 182명(17명↑) 등이다.

중남미대륙의 파나마와 아프리카의 민주콩고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중남미·아프리카국가는 각각 11개국으로 늘었으며 확진자수고 122명, 10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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