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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5G 태블릿, SKT만 없다! 왜?
세계 첫 5G 태블릿 PC, SKT만 판매 못해
요금 인가 받아야 하는 SKT…과기부 한달째 “검토 중”
신고제인 KT·LGU+은 갤탭 S6 판매 속도

지난 1월 30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초 5G 태블릿 PC ‘갤럭시탭 S6’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세계 최초 5세대(G) 태블릿 PC가 출시된 지 한달이 넘었지만, 통신3 사 중 유일하게 SK텔레콤은 판매조차 못하고 있다. 정부의 요금제 인가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한 요금 인가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0일 세계 첫 5G 태블릿 PC ‘갤럭시탭 S6’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탭 S6 출시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태블릿 PC 요금제 인가 신청을 냈다.

SK텔레콤은 통신시장 1위 사업자로서 통신요금인가제도에 따라 정부의 요금 인가를 받아야 신규 요금제 출시가 가능하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신고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SK텔레콤이 요금제를 신청한 지 한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인가가 나지 않았다. 인가 신청 결과가 한달 이상 지연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첫 5G 요금제가 출시될 때도 SK텔레콤 인가 신청 후 1주일 뒤 반려 결정이 났고, 재신청 후에는 4일 만에 인가가 이뤄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첫 5G 태블릿 PC인 만큼 과기부가 요금제 인가에 신중을 기한다고 하지만, 한달이 넘도록 요금제 인가를 내지 못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이 경쟁사보다 5G 태블릿 PC 요금제를 높게 책정해 인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요금제 승인에도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탭 S6 출시를 함께 요금제를 내놓고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월 1만9800원의 ‘5G 데이터투게더’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월 2만2000원 ‘5G 태블릿 4GB+데이터 나눠쓰기’ 요금제를 선보였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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