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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531명…윤주경 ‘1번’ 받나
공개 434명·비공개 97명 등
예상 경쟁률 최소 13대 1
정운천·지성호·유영하 신청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공천관리위원회 앞에서 공천 심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의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 434명을 발표했다. 비공개(97명)을 더할 시 모두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0~40명가량 후보자 추천 명단을 쓸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석수가 47석이어서다. 예상 경쟁률은 최소 13대 1이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한 황성욱 변호사 등이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서를 썼다. 특히 윤 전 관장은 당 안팎에서 유력한 ‘1번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박근혜 정부 때 언론사 요직을 지낸 이도 포함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사도 대거 신청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39) 씨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 코치, 김보람(36) 전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 박대성(39)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허은아(44)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등 청년층 영입 인사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법조계·학계 영입 인재도 신청서를 썼다.

새로운보수당에서 당을 옮긴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과 김경민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박정이 전 제1야전군사령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공익신고자 이종헌 씨도 명단에서 확인됐다.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대표이사,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도 포함됐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김경화 미래통합당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여성수석부회장 등 통합당 관계자와 권통일 전 자유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장, 이준우 보좌관(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 등 국회의원 보좌관도 신청했다.

공관위는 오는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친 후 후보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한다. 공관위는 이런 절차를 16일 내 마칠 방침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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