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이카, 베트남으로 귀환한 이주여성 보호 나서
귀환 이주여성 보호 사업 착수
“2021년까지 100만 달러 지원”
코이카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의 여성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이주로 인한 사회취약계층 여성 및 가구지원을 위한 베트남 역량강화사업’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국제결혼 이후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 이주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현지 지원 사업에 나섰다.

10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의 여성개발센터에서 ‘이주로 인한 사회취약계층 여성 및 가구지원을 위한 베트남 역량강화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해외이주 여성노동자나 결혼이주 여성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귀환을 위한 정책시스템 구축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코이카는 그간 하노이와 하이퐁, 하이즈엉, 껀터, 허우장 등 베트남 내 5개 지역을 중심으로 귀환 이주여성 지원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날 착수식에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를 비롯해 베트남 여성연맹과 국제이주기구, 베트남 외교부 등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정책지원환경 향상을 위한 이해관계자 인식제고와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로드맵 제안, 귀환이주 여성 이슈 대응을 위한 여성연맹의 역량강화, 귀환이주 여성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실 구축 및 운영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오는 2021년까지 100만 달러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베트남 여성 인권 및 권리보호 관련 주무기관인 베트남 여성연맹이 귀환이주 여성 이슈에 대한 다층적 역량 강화 기회를 갖는 것에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국제결혼 이후 귀환이주자 등 이주와 연계된 베트남 내 취약계층 보호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지난 2017년 10월 처음 구상되기 시작한 이번 사업이 착수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까지 우리의 사업수행 파트너인 베트남 여성연맹과 국제이주기구가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귀환과 이주로 인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