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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대구는 '생지옥'인데…文정권, '방역 모범사례' 자화자찬"
"방역 모범사례는 대만…그런 곳도 자랑 안 해"
"대만 사망 1명 확진 45명…우리나라 사망만 54명"
"마스크도 특정 업체 특혜 의혹…국민에 공개해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대구를 '생지옥'으로 만든 정부가 사과는커녕 방역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정신 상태가 의문스럽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방역 모범사례는 대만"이라며 "지난 1월21일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아직 사망자가 1명밖에 없고 확진자도 45명에 불과하다. 확진자가 적으니 병실 파동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만보다 딱 하루 전인 1월20일 코로나가 발병했는데, 사망자는 54명이며 확진자가 7500명을 넘는 등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이런 대만도 스스로 방역 모범사례라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마스크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대만은 공적 판매제를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해 정부 매입가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가 직접 마스크 제조기 90대를 구입하고 민간 공장에 기증해 생산 설비를 확충했다고 한다"며 "우리 정부는 마스크 제조기 구입은 고사하고, 친여인사와 관련 있다는 의혹을 받는 마스크 유통업체에게 마스크 독점 공급권을 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에게 마스크를 공급할 의지가 있는지, 이 특정 업체는 정부가 도운 덕에 하루 5억~10억원 정도 마진을 보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 의원은 "이 업체가 하루에 얼마나 혜택을 가져가는지, 정부가 이 업체의 일일 마스크 유통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도 추경으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방역 모범국가라고 자화자찬하는 문 정권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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