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26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10일 오전10시 현재 15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돼 이같은 규모로 확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은 직원 19명, 가족 간 감염 3명 등이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 감염은 3월8일 이 회사 직원이자 노원구 거주자인 장모(56·여, 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7265번)씨가 3월8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어졌다. 3월9일에 은평구 2명, 중구 1명, 금천구 1명, 양천구 12명, 노원구 1명, 구로구 8명, 강서구 3명, 경기 부천 1명, 경기 광명 2명 등 콜센터 직원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5개 자치구 가운데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중구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필리핀을 여행하고 온 강동구 주민 1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부터 시작한 감염으로 동작구 1명이 추가됐다. 은평구에서 또 다른 확진자 2명이 발생, 접촉 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제까지 서울 확진자의 발생원인을 나눠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22명, 해외접촉 관련 16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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