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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코로나19 극복 위한 주민들 따뜻한 손길
홀몸 어르신 등 위해 손세정제 전달
식료품·마스크 등 구호물품도 기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는 이웃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교남동은 파란문약국과 ‘휴대용 손세정제 전달식’을 진행했다. 교남동에 본점이 있는 파란문약국은 면역력이 약한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저소득 주민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휴대용 손세정제 120개를 교남동에 전달했다.

또 이화동은 6일 관내 위치한 동숭교회와 ‘코로나19 극복 구호물품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구호상자 50개를 전달받았다. 구호상자에는 동숭교회 자원봉사자들이 후원금을 모아 마련한 즉석밥, 라면, 생수 등 식료품과 마스크 등 총 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이 담겨 있으며 이화동은 저소득 주민 50가구에 구호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남동주민센터 직원이 관내 고시원에 손세정제 등을 전달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삼청동은 삼청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지난 5일과 6일, 삼청동 내 상가 200곳에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주민을 위해 삼청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혜화동에도 어린이집과 교회 등의 기부가 이어졌다. 명륜동에 위치한 ‘명륜어린이집’은 2019년 한 해 동안 원아들이 모은 동전으로 마련한 손세정제와 마스크 각 30개, 현금 15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해달라며 혜화동에 전달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범국가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모든 주민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통해 종로 전역에 온정이 퍼지고 코로나19 위기 또한 극복되기를 바란다. 종로구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종로구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다중밀집이용시설, 취약시설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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