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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다른 남성과 연락”…연인 살해한 태국인 구속영장
같은 국적 여자친구 외도 의심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자수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외도를 의심해 같은 국적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숨지게 하고 달아난 태국인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9일 살인 혐의로 태국 국적 A(25·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전남 나주시 이창동에 있는 여자친구 B(22·태국인) 씨의 원룸에 찾아가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사실혼 관계로, 2017년 한국에 들어온 뒤 각각 광주와 나주에서 근무했다. A 씨는 지난해에도 B 씨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범행 후 광주로 달아났다가 지난 9일 새벽 인근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 씨로부터 “여자친구를 살해해 자수하러 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연인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다른 남성과 연락을 하고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화가 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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