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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체 발사…황교안 "文, 김정은에겐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北, 국민 아픔 이용·조롱…국민 자존심 무너져"
"文 대통령, 국민 편 돼달라…北 관대해선 안 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KF94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 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은 오늘 우리에게 미사일을 3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북한에 보건분야 공동협력을 말하니 다음 날 (북한은)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쐈다"며 "4일 김정은은 문 대통령에게 우한 코로나 재난을 위로한다는 친서를 보냈다"며 "다음 날 문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전하자 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며 "김정은은 지금 국가재난상황에 있는 우리 고통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가만히 있으라, 다 잘 될 것이라며 야당은 정부가 하는 일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협조하라고 한다"며 "야당이 이 정권에 협조를 제대로 못해 우리 경제, 민생, 안보, 안전이 이렇게 처참히 무너졌느냐"고 일갈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문 정권은 김정은에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며 "국민 아픔을 이용하고 조롱하는 북한에는 어떻게 이렇게 관대하냐. 북한의 파렴치한 행동에는 왜 이렇게 당당하지 못하냐"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무너질대로 무너졌다"며 "이 나라의 정부라면 우리 국민이 무시당할 때 당당히 대응해달라. 언제나 국민 편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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