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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원도심에 몰리는 관광객…4대 관광거점도시 이름값 ‘톡톡’
목포 근대역사관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지난해 손혜원 의원(무소속)의 부동산 투기논란이 일었던 전남 목포시 원도심 일대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목포시(시장 김종식)에 따르면 올 초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목포가 선정된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2019 여행트렌드 조사결과 ‘방송통신사 여행지 키워드 언급량’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초 ‘손혜원 땅투기 논란’ 여파로 창성장 일대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개통, 유달산공원과 갓바위 해변, 자연사박물관, 원도심 일제 근대문화유산 등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목포시를 거점으로 하는 여객선 편으로 신안군 도서(섬) 여행을 비롯한 힐링여행 추세와 ‘천사대교(압해도~암태도)’ 개통으로 인한 외부 관광객 유입 등 거점관광지 효과를 보고 있다.

‘여행 예능프로그램 SNS 여행지 키워드 언급량’에서도 전국 15위에 오르는 등 여수와 순천에 밀렸던 목포와 신안,진도,해남 등 서남권이 여행지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관광공사 빅테이터팀에서 지난 1년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의 각종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로 순위권 밖이었던 예년과 비교해서도 괄목할만 성과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전세계 17개국 8000여명을 조사해 공개한 ‘해외 한류실태조사’ 결과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한국드라마 부문에서 ‘tvN 호텔델루나’가 1등으로 꼽혔는데, 이 드라마 주무대인 호텔의 외관이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지난 해 목포근대역사관을 찾은 관람객은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전히 국내·외에서 많은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시브랜드 ‘낭만항구 목포’, ‘맛의 도시’, ‘근대역사문화도시’, ‘국제슬로시티 목포’ 등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청 관광과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 발굴, 각종 미디어 촬영 섭외지원, 관광공사 및 전남도와 연계한 해외 홍보마케팅, 웹드라마 제작, 특색있는 공모사업 선점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각종 관광정책의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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