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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복지 사각지대’ 학생 직접 찾아간다…방역물품 등 지원
이달 9~20일까지 ‘토닥토닥 쌤가’ 출동
취약계층 학생에 마스크ㆍ손소독제ㆍ교재 지원  
개학 후 4주간 유치원에 보건의료인력 배치
초등 돌봄 이용률은 37.3%로 갈수록 저조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개학연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우려되는 학생을 직접 찾아가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돌봄 및 안전에서 취약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9일부터 개학 전까지 긴급 교육복지 집중지원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24개 지역교육복지센터와 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보건인력으로 구성된 지원단이 9일부터 20일까지 취약계층 학생 1200여명의 집(748가구)에 직접 찾아가 학생과 부모의 건강을 확인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가정학습에 필요한 교재와 교구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교육청 산하 24개 지역교육복지센터는 지원팀을 꾸려 각 지역 교육취약 학생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긴급교육복지서비스 ‘쌤들이 간다, 토닥토닥 쌤카’가 출동한다.

‘토닥토닥 쌤카’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포함한 긴급 생활물품과 집콕 독서용 도서, 집중력과 인지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드게임, 가정학습을 위한 교재·교구 등 맞춤형 지원 꾸러미를 가지고 개별 학생의 집으로 방문하여 학생에게 직접 전달하는 차량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0일부터 일주일 간 지원단에 참여한다.

교육청은 보건교사나 간호사 자격이 있는 100명을 채용해 개학 후 4주간 791개 유치원을 돌며 원아와 교직원의 건강을 살피고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대한 상담을 맡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퇴직 보건교사 54명을 새로 임용된 보건교사가 배치되는 54개 학교에 배치해 개학 후 4주간 신임 보건교사를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보건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져 신임 보건교사가 빠르게 업무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한 조처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초등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은 전날인 5일 5255명보다 198명 감소한 5057명으로, 신청자(1만3574명)의 37.3%를 기록했다.

또 6일 휴원한 학원과 교습소는 9118곳으로 전체(2만5230곳)의 36.1%에 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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