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회장 조현섭 총신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교수)를 구성, 9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하는 상담은 한국심리학회에 소속된 심리상담 전공 교수, 1급 심리상담 전문가가 참여한다.

상담은 070-5067-2619, 070-5067-2819 등을 이용하면 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리방역 캠페인 ‘1-3 Hello; 어떻게 지내’를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고립되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면서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인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하루에 주변인 세 명에게 손 편지나 메신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전하고 자신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SNS에 올리며, #어떻게 지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기 등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활동이다.

지난 1월 미국심리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을 다스리는 5가지 방법(apa.org/helpcenter/pandemics)을 발표했는데, 이번 캠페인은 여기에 소개된 4번째 방법인 ‘연결하기(Keep connecte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는 “자가격리자가 증가하고 대외활동이 위축되는 등 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 연결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인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한국심리학회는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술단체로 현재 15개 분과학회(회원 수 7만5000여명)로 구성돼 있으며 임상, 상담, 건강, 중독, 발달, 코칭, 사회 및 성격, 학교 심리학 등에서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산하 각 분과에서 양성하는 심리상담 전문가는 석사이상의 자격을 소지하고 각 분과에서 규정한 과정을 이수한 자로, 그 과정이 대략 3년 이상 지속되어 박사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심리상담과 관련하여 최고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심리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임상심리를 전공한 심리상담사가 취득하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경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가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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