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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포스코어린이집 교사, 68명 접촉…원생부모 재택근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전담병원인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의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포항의료원은 차에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포항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포항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 동료 교사 등 68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포스코어린이집 교사 A(26·여)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기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양성 판정이 난 지난 7일까지 직장 동료 47명, 어린이 원생 16명, 택시기사 등 외부인 5명과 접촉했다. 포스코어린이집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어린이집은 포스코 직원 자녀가 다닐 수 있는 직장 보육시설이다. 포항시청은 이날 이강덕 시장 주재로 어린이집 관게자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어린이집이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지켰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A씨는 휴원 중 맞벌이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곳에 나와 근무했다. 일부 어린이집 다른 교사와 직원들은 수업 준비를 위해 휴원중 출근했다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단순 감기로 생각해 해열제를 복용했다가 지난 6일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의원의 말에 따라 선별진료소에 가 양성확인을 했다.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A씨 방문지를 방역하고 접촉자를 자가격리한 뒤 검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A씨와 접촉한 원생 부모 22명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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