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5일 “도내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581곳 사회복지 생활 시설을 예방적 차원에서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으로 입소자들은 외부 출입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종사자들은 7일간 외출과 퇴근을 금지하고 시설 내에 있어야 하며 일주일씩 2교대 근무에 나선다.

또 시설 종사자에게는 추가 수당이 지급되고 생활 시설에는 방역물품도 지원된다.

도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시설에 후원금 5억원을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원하고 시설에서는 이것으로 방역 소독기, 자동 손 세정기, 마스크 등을 산다.

이 지사는 “도내 생활 시설에 면회 차단, 신천지 교인 업무 배제 등 조치를 했으나 확진자가 계속 나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입소자 26명·종사자 10명)이, 안동에서 노래방을 이용한 군부대 육군 장교 등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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