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관·군 400여 명을 총동원해 과천시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방역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합동 방역에는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한 과천시 공직자와 과천도시공사, 과천시체육회, 주민자치위원, 통장단, 51사단 등 기관과 사회단체, 군부대 등 13곳에서 참여했다. 과천시는 합동 방역 작업을 위해 15개의 거점지역을 나눈 뒤 40개 조를 편성해 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2~4시까지 시청 산불진화 차량 2대와 특장차 1대, 군부대 살수 차량 2대 등이 동원돼 주요 도로변, 주거지, 이면도로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진행됐다. 시민들 왕래가 잦은 도심지역 상업용 빌딩과 어린이 놀이터, 버스정류장, 공원과 지하철역 등 총 86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이 진행됐다.

과천시 군부대 살수차량 방역활동. [과천시 제공]

방역에 참여한 시민들은 방역복과 보안경 등을 착용하고 수동분무기와 소형분무기 등을 사용해 건물 상가 등 출입구와 승강기, 공중화장실 등 여러사람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소독약을 뿌려 닦아냈다. 시는 지난 4일 참여자를 대상으로 약품과 장비 사용법, 방역 수칙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방역 작업에 참여한 시민들 식사를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과천시지부와 과천상가상인회에서는 300만원 상당 음식점 식권을 기부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 전역에 대한 일제 방역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안이 해소되고 위축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과천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과천시재난안전본부와 민간합동방재단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어린이놀이터, 공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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