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종합 외국어 교육기업 시원스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 각종 어학 자격시험이 취소 및 변경되자 수강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토익 등 어학 및 자격증 시험들이 연이어 취소됨에 따라 각종 시험 일정이 변경됐다.
채용을 위한 기본적인 스펙으로 여겨지는 토익은 이미 지난 달 29일 시험을 취소한 바 있고, 오는 15일과 29일에 예정된 정기 시험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영어 말하기 시험 중 토익스피킹은 13일까지의 정기시험을 취소했으며, 오픽은 13일까지 대구·부산 등 경상지역의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시험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그 외 영어 시험인 텝스는 7일 정기 시험을 취소해 응시료를 전액 환불하고 5월에 시험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텔프(G-TELP)는 8일 시험을 15일로 연기해 시행할 예정이다.
프랑스어 자격시험인 델프(DELF), 달프(DALF)는 7, 8일 예정되었던 모든 시험이 취소됐다. 등급에 따라 서울 및 인천 지역의 B1, B2 시험은 21, 22일로 연기됐지만, 부산과 대구 지역의 시험은 모두 5월로 자동 변경된다.
중국어 HSK 시험은 7일과 21일 시험이 취소됐고, 4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일어 B2 시험은 2월 말에 예정이었던 시험이 한 달 후로 미뤄져 27일에 시행되는 등 여러 어학 시험이 취소되며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원스쿨 프랑스어는 DELF 과목 수강생 중 3, 4월에 만료 예정이었던 회원을 대상으로 수강기간 30일 또는 60일을 연장 적용했고, 시험영어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은 주요 과목 환급반의 수강료 환급 및 수강연장 등의 신청 기한을 최대 45일까지 연장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원스쿨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도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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