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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문자 사칭까지…코로나19 가짜뉴스의 진화

강남구청 긴급재난문자를 사칭한 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동선을 소재로 한 가짜뉴스 유포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진자 동선이 담긴 긴급재난문자를 캡쳐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강남구청이 발송한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29일 이태원과 강남의 클럽을 방문한 뒤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적 없다. 구의 확진자와 관련 없는 터무니 없는 정보”라고 일축했다.

강남구는 확진자 동선 공개시 상호와 주소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공개된 11명의 확진자 동선에는 해당 메시지와 일치하는 내용도 없다고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확진자의 75%가 몰린 대구시도 확진자 동선이 담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2일께 ‘코로나 32번 확진자 동선’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게시글은 제약회사 직원인 확진자가 병원, 유흥업소, 숙박시설 등을 이용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가짜뉴스다. 대구광역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2번 확진자는 09년생 여자”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항시 32번째 확진자의 동선 또한 확산된 게시글의 내용과 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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