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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에 가사·육아까지…“재택 근무도 힘들어요”

[출처=123RF]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 근무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의 사연이 SNS에 속속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사연은 업무와 가사·육아가 분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근무 집중이 어렵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가 올린 '자녀가 옆에서 같이 사무실 ‘놀이’를 해서 친정으로 일을 하러 갔다 왔다'는 내용의 글은 3000번 넘게 공유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재택 근무를 하면 업무와 가사‧육아를 쉽게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가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의견도 많았다.

재택 근무 중인 또 다른 트위터는 “영유아는 전자레인지로 밥만 돌려주면 알아서 먹고 자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불성실한 재택 근무시 벌칙을 줄 수 있다는 회사의 방침을 소개하기도 했다.

자택에서 가사·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워 카페로 대신 출근한다는 직장인들도 등장하고 있다. 한 트위터는 감염을 우려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실시한 재택근무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직장인은 “일괄적인 재택근무 시행이 기계적”이라며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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