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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규의 작살] “이게 나라냐”..마스크·마스크
8만 속초, 한탄은 분노로
마스크 행렬 장사진..인접 고성 지역도 마찬가지
마스크가격 상한제, 공공수급 90% 절대 정책 시급
이란은 사재기 ‘사형’
속초 농협하나로마트에 마스크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있다.[시민제보]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인구 8만 소도시 속초도 마스크 대란에 신음중이다. 속초농협하나로마트에 긴줄이 섰다.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했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행렬은 끝이 없다. 아침부터 줄은 섰고, 시민들은 오늘도 구하지 못할까봐 안절부절이다. 인접 읍·면 지역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에 속초시민들은 며칠전부터 이동했다. 하지만 한정 판매여서 헛탕만 쳤다. 고성 천진우체국과 간성우체국도 마찬가지다. 번호표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한탄이 허공을 맴돈다. 자리를 깔고 아침부터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은 이젠 일상이 됐다. 정부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중국에 마스크를 다 줘버려 우리 국민들은 이 모양이 됐다”는 원성은 이어졌다. 코로나 19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직접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탄은 곧 분노로 변했다. 한 시민은 “이게 나라냐”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시한 최고상한제가 눈길을 끈다. 마스크 수급대란을 막기위한 조치로 마스크 최고 가격을 지정하고 공적판매를 생산량의 90%까지 높일것을 건의했다. 마스크 1개당 1300원, 1500원 정도에 공급하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4000원이 넘기때문에 이 차액을 노리는 최종 소비자들도 생기고 있다. 마스크 가격상한제와 공적 판매량 확대는 시급히 적용될 정책이다.

이란은 마스크를 사재기하면 최고 사형이다. 경제도 외교도, 북한정책도 엉망이라는 국민들의 원성이 높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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