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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모든 정부조직,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방역·경제 비상태세 더욱 강화
30조원 직·간접적 투입 계획도
“마스크 구하기 전쟁 매우 송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컨트롤 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관련기사 2·3·4·5·6·8·12·21·22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대본회의를 겸해 열린 이날 국무회의는 서울정부청사를 비롯해 중대본이 위치한 대구시청, 세종정부청사, 전국 시·도지사 집무실 등 4원 중계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긴급하고 과감한 재정 투입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30조원 직·간접적 재원을 투입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종합 대책 발표한 데 이어 내일 임시 국무회의 거쳐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며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위축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병 선별진료소와 음압 병상 확충 등 감염병 체제를 강화하는 예산도 반영했다. 예비비와 기존 예산을 모두 활용하는 걸 우선으로 하고 부족한 재원을 추경으로 뒷받침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제 성패는 속도에 달렸다”고 했다. 국회를 향해 신속한 추경 투입을 강조한 것이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전국에서 ‘마스크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에 조속한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600명이 추가되면서 총 4812명이 됐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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