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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靑 “北 발사체 발사, 강한 우려…중단 촉구”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회의
-“원산서 합동타격훈련 군사적 긴장 초래”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의 발사 장면.[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여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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