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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아시아 제조업 PMI 폭락
중국 공장 마비,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
중국·한국·일본·대만·태국·말레이시아·대만 줄줄이 폭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공장들로 그 여파가 아시아 관련국들에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일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베이징의 문 닫은 상점들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공장들로 그 여파가 아시아 관련국들에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주 말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5.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0.0에서 급락한 수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이 이날 발표한 한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8.7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의 제조업 PMI는 전 세계 산업 수요를 일부 반영하는 기준임을 고려하면 세계 경제 상황 역시 좋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IHS마킷을 인용한 일본 제조업 경기 지수인 ‘지분뱅크 파이널재팬’ PMI도 2월 47.8로, 2016년 5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대만의 제조업 PMI는 2월 기준선인 50 밑으로 내려갔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같은 기간 기준선 밑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베트남의 2월 제조업 PMI는 49로 6년여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공장 가동 상태를 보여주는 제조업 PMI의 폭락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충격이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제한이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학교와 기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자 각국 정부들은 최근 경기 부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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