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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 코로나19 우려에도 “집회 안전하다고 믿어”
CBS에 대규모 집회로 세몰이 지속 계획 밝혀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려고 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공포가 확산함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집회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3일 이른바 ‘슈퍼 화요일(14개 주 동시 투표일)’까진 세 몰이를 하겠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하면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 문제에 관해 보건 당국에 얘길했다”면서 “현재로선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유타, 미네소타 그리고 다른 주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싱턴주에선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고 보건당국은 미국 내 확산이 확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샌더스 의원은 캘리포니아를 포함, ‘슈퍼 화요일’에 투표를 하는 많은 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일엔 6개주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르며, 15일엔 피닉스와 애리조나에서 경선주자들간 토론이 예정돼 있다.

경선 초반 반짝 우위를 점했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다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이날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향후 샌더스 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좌파 세력과 중도성향 지지자들의 각축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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