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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천지 신도·교육생 3만8006명 조사 완료
조사 거부·연락 불가능자 833명 경찰 합동 조사
과천예배 참석자 중 서울시민 유증상자 집중 관리
2일 서울시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92명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오전 10시 기준)는 전일 대비 6명이 늘었다고 했다. 서울지역 확진자 92명 가운데 79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13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서울시 검사현황을 살펴보면 총 1만4189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1만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10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42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4159명은 격리 중이다.

이날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2만8317명과 신천지 교육생 9689명에 대한 조사를 4일간 진행한 결과 총 3만5965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유증상자를 871명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로 즉시 안내해 검체채취를 요청했으며 총 388명이 진단검사에 응해 2명은 양성, 305명은 음성으로 (결과대기 81명) 확인됐다. 향후 이들이 검사를 받는 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사결과도 100% 확인할 예정이다.

총 인원 3만8006명 중 조사를 거부하거나 계속된 연락에도 통화가 불가능해 경찰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사례는 833건으로 이 중 557건은 조사를 완료하고 274건은 더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통해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1일 신천지 전수조사 중 발견된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당초 동작구청의 조사에도 ‘과천 예배는 참석했으나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한 이후 검체채취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어 무증상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구, 경북 방문 이력이 있거나 과천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하고 당초 조사 때 2월16일 과천예배 참석 사실을 숨긴 2748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타깃 조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자치구 뿐만 아니라 경찰청과 함께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된 유증상자는 지역보건소와 함께 검체채취에 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 신천지 신도들의 불성실한 답변이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법 예방법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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