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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친환경 빗물마을’ 조성
3월27일까지 사업대상지 공모
강동구청 전경.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침수피해 예방,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친환경 빗물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빗물마을’은 빗물 침투와 재이용이 가능하도록 빗물관리시설을 집중 설치해 물 순환을 회복하는 친환경 마을이다. 거리에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을 사용하고, 빗물정원과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모은 빗물을 화단을 가꾸거나 청소할 때 활용한다.

사업 대상지 공모는 오는 27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마을 단위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강동구청 치수과(강동구 성내로3가길 19, 성안별관 5층)에 사업제안서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강동구는 특히 천호동, 길동과 같은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구도심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사업대상지 선정은 서울시 추가 심사까지 거쳐 오는 7월께 마무리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마을 당 최대 7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설계 용역를 실시, 2021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빗물마을이 조성되면 물 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재해를 막는 것은 물론, 주민 손으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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