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북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1일 인천대공원 김구 백범광장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는 101번째 3‧1절인 1일 “선조들의 뜨거운 애국과 독립정신으로 오늘의 대재앙인 우한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대공원 김구 백범광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3‧1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우리 국민은 3‧1절 기념식을 열고 선조들의 피끓는 애국‧독립정신을 되새기며 국민 통합과 국권수호의 중요성을 상기해 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어 그 뜻깊은 행사를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각 교계는 단체 종교 활동을 삼가하고 있고 시민들은 외식을 하거나 정담을 나누며 즐겼던 휴일의 달콤한 시간을 자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일상이 멈춰섰고 이동이나 모임의 자유를 빼앗겨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음식점 주인분들께서는 하루 한 테이블 손님 받기도 어렵다며 울먹이고 있고 관광‧운송업계 일부는 일시 휴직을 단행하고 있다”며 “ 이런 파장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기 추락을 경고했다.

이어 “세계 60여개 국에서 우리 국민 입국을 거부하거나 격리조치해 우리의 국격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을 정면 비판했다.

따라서 유 후보는 이 난국을 국민들이 민주시민정신과 지혜로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100년 전 선조들은 빼앗긴 내 나라를 되찾자는 일념으로 일제 총독의 총칼 앞에서 분연히 일어섰다”며 “그런 정신과 각오로 오늘의 대재앙을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런 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료계와 방역 전문가들이 그토록 중국인 입국 제한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정부가 외면해 오늘의 대재앙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후보는 “코로나 예방 원칙을 준수하고 가능한 한 비대면‧온라인 선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많이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민주 시민 의식을 발휘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당연한 일이겠지만 코로나19 대재앙 사태를 백서로 남겨 훗날 두 번 다시 이 같은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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