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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불똥 튄 ‘코로나맥주’, 광고마케팅 강행
[SNS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유명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신제품 출시 마케팅을 강행하기로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코로나의 모회사인 컨스텔레이션브랜드는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는 우려에도 새로 출시한 탄산수 홍보프로모션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SNS를 통해 새로운 코로나 탄산수가 '곧 상륙한다'고 밝혔다. 컨스텔레이션브랜드는 지난달 4가지 탄산수를 출시하면서 마케팅에 40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일부 차질이 예상됐다.

현재 이 회사 SNS에 올라온 홍보물에는 해변에 있는 탄산수 캔 4개와 함께 "곧 상륙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민한 미국 소비자에게 코로나 브랜드 이미지만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전파를 탄 TV광고에는 "곧 상륙한다"는 문구가 빠졌다.

회사 측은 CNBC에 "우리 소비자들은 바이러스와 우리 사업에 어떠한 연관도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로나 맥주는 왕관 모양의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유고브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맥주가 상당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고브는 미국에서 코로나 맥주 상품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1월 초 75점을 받은 것과 달리 최근 조사에서 51점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맥주의 부정적 인식 탓에 코로나 맥주가 경쟁자들과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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