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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282명 “증상 있다” 응답
부산 196명·경남 86명 유증상자 파악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체검사 시행
추가 교육생 4236명 전수조사 실시중
오거돈 부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와 경남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부산에서는 196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으며, 경남에서는 86명이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 1만4520명 중 1만3672명(94%)은 전화 조사가 이뤄졌고, 통화가 되지 않은 신도는 848명이다. 증상이 없다고 진술한 신도는 1만3476명이며, 유증상자 196명에게는 즉각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부산시는 신천지측이 제공한 명단이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신천지측에 명단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그래도 정확한 명단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공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남도는 신천지 신도 8617명 중 8355명(97%)에 대한 전화조사가 이뤄졌고, 무증상자 8226명, 유증상자는 68명으로 유증상자 모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나머지 신도 262명은 현재 조사 중이며, 연락이 안 되는 61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남도는 유증상자 68명 가운데 47명만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기존 관리 대상자이며, 21명은 도가 자체 조사로 확인된 신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확한 명단을 다시한번 신천지측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증상이 없다고 진술한 신도들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향후 2주간 매일 2차례 전화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능동감시 대상 중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신도가 있으면 검체를 채취, 즉각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추가로 전달된 신천지 교육생 2364명에 대한 전화조사도 진행중에 있다. 경남도도 신천지 교육생 187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추가로 벌이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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