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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농협 마스크 가격, 얼마나 싸길래…1000원 이하 목표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창원우체국 앞에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들이 안내문을 보고 있다. 시민들은 관계자가 내달 초부터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설명하자 걸음을 옮겼다.[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내달 초 본격적인 마스크 판매를 앞두고 있는 우체국, 농협 등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 가격이 얼마나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행복한백화점에서 마스크 3만장을 판매했다. 가격은 KF94 마스크 1개에 1000원이다.

1인당 5개까지로 판매를 제한해, 금일 준비수량은 6000명이 구매할 수 있는 양이다. 행복한백화점의 마스크 판매는 정부가 공공판매점을 지정한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판매에 나서는 공적 판매처의 마스크 가격도 행복한 백화점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해 자료수집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대를 넘어섰다.

우체국과 농협 등 공적판매처는 최대한 마진을 붙이지 않고 마스크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생산업체의 납품가 자체가 올라간 상황이다.

생산업체와 납품 가격 계약에 나서고 있는 공적 판매처는 개당 1000원 이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민간 판매자인 약국은 공적 판매처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을 전망이다.

정부가 공급하는 마스크는 26일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100만장이 특별 공급되고 27일부터는 약국을 통해 150만장,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200만장 등 매일 350만장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체국쇼핑 홈페이지 캡처]

한편 우체국은 당초 온라인만에서만 판매하기로 했으나,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청도와 공급 여건이 취약한 읍·면 지역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날 일부 우체국과 농협에는 정부의 마스크 판매 방침에 따라 바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시민들이 방문하면서 혼란을 빚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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