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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코로나19 유입차단..청사 ‘철통방어’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수원시가 청사 방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4일부터 시청 본관·별관 1층 주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문을 폐쇄했다.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출입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이상 증상이 감지된 사람은 출입을 제한한다.

본청 로비와 별관 로비·중회의실에는 민원인 응대 공간을 마련했다. 민원인이 방문하면 담당 부서 직원이 내려와 응대한다. 민원인은 방문 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청사 내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는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배달 물품은 청사 외부에서 받아야 한다.

수원시청 본청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감지카메라 모니터. [수원시 제공]

4개 구 청사도 시청사와 동일하게 청사 방호를 강화했다. 출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했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멈추도록 설정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1층에서 내려 모든 절차를 거치고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상수도사업소, 공원녹지사업소, 도시안전통합센터 등도 청사 출입구 로비에서 민원인을 응대한다.

동행정복지센터,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민원인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손 세정제로 손을 씻도록 요청한다. 염태영 시장은 “출입자 중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청사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청사 방호를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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