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산 온천교회 외에 성당 두곳에서도 추가 확진…집단감염 우려↑
23명 확진 온천교회, 성당 두곳에서도 추가 확진 발생
성당 기도모임, 미사에 함께 참석한 접촉자 2명 확진
부산에서는 2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총 확진자수가 51명으로 늘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원이 된 온천교회 외에도 성당 두곳에서 예배와 기도 모임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부산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온천교회에서는 수련회를 다녀온 신도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코로나검사가 이뤄져 24~25일 사이에 10여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체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23으로 늘었다.

부산 30~38번까지는 온천교회에서 확진자 발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신도들로 검사결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온천교회 성도 명단과 수련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심층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환진자가 성당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과 접촉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다른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지역의 2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지난 19일 오전 해운대구 장산성당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고, 25번 환자는 2번 확진자와 성당 기도모임을 같이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의 6번째 확진자인 80대 여성이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이 확인돼 토현성당은 2주간 미사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당시 미사에 참석한 신도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이 성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신도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남해에 거주하는 경남-24번 확진자(31·회사원)는 가족이 있는 부산에서 지난 14~16일 3일동안 머물며, 16일 토현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2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최초로 이상증세를 느껴 남해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처럼 밀집상태서 이뤄지는 종교활동의 특성상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 부산시와 보건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