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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추적에도 대구 신천지 교인 21명 소재 파악안돼”
警 “코로나 19 사태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질본서 받은 소재 불분명 242명 중 일부 파악 안돼
비상근무령 내려…대구·경북 청도에는 을호비상령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24일 오전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21명이 여전히 소재 불분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12시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63명(사망자 7명 포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전체의 60%가량인 458명이다.

경찰청은 24일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단 질의응답 회신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질본이 경찰에 보낸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242명 중 2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오후 3시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중 소재가 불확실한 242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령을 발령,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지난 23일 정부가 전날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다. 지역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는 을호 비상을, 그 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강화가 발령됐다. 을호 비상이 내려지면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지휘관·참모들은 을호 비상이 해제될 때까지 현장에 있어야 한다. 경계강화령은 지휘관·참모들이 현장에서 1시간 위치 내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청은 일선 경찰관서 출입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경찰서 출입구를 민원실·안내실 등으로 일원화하고 주된 출입구에는 손 세정제·소독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의 장비가 비치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지난 23일까지 마스크 판매 사기로 총 81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18건에 대해 검거, 5명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진행중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유포 등 92건을 수사해 총 46건(5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46건 중에는 지역 맘카페를 통해 허위 조작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포된 사례가 12건, 공무원 등 업무관련자가 촬영한 내부 보고서 사진 유출 등 13건이 있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허위 정보 유포 등 17건(대구 11건·경북 6건)을 수사 중에 있다.

다만 경찰청은 현재까지 보건당국의 검사와 입원·격리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격리 수칙을 어긴 15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는 질본이 처벌 대상자라고 밝혔지만, 이 환자에 대한 수사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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