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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광주 확진자 6명, 신천지 대구교회서 감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현황과 방역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에서도 총 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6명중 4명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들이고, 나머지 2명은 밀접접촉자와 배우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전남대와 조선대병원에 3명씩 입원돼 격리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청 역학조사팀이 이날 중 확진자 A(30)씨가 공부했던 주월동 선교센터를 비롯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CCTV 등 현장 확인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측의 제공자료만으로는 완벽을 기할 수 없어, 지난 16일 이후 확진자들이 참여한 센터 성경공부 등의 모임에 함께한 교인명단을 제공받기로 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파 측이 광주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 교인 4만991명과 각종 센터, 복음방에 가입한 신도 9496명을 합하면 광주·전남 교인은 5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위기극복 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 역량으로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손씻기와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안정적인 치료를 마치고 19일 퇴원해 격리해제 조치됐으며, 전남지역 확진자는 23일 현재 1명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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