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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무풍지대로 떠오른 ‘온라인 결제주’
NHN한국사이버결제·KG이니니스
내수 위축 덜한 종목 주가 폭등
“온라인·건강식품·간편식 주목”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덜 받는 ‘무풍지대’ 업종들이 투자 대안처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결제’ 업종처럼 내수위축과 관련이 덜한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추세다. 업계는 코로나 여파 장기화로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온라인·건강식품·간편식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쇼핑 증대에 따라 결제 관련주들의 주가는 최근 급반등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추세가 장기화되면서다. 해당 종목 주가는 국내 확진자 수가 세자리수를 넘어선 20일 크게 뛰었다.

온라인결제 사업을 영위 중인 NHN한국사이버결제는 20일 52주 신고가인 3만1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장대비 5% 상승한 수치로, 이날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21일에는 전장 종가보다 0.48% 상승한 3만1400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O2O사업인 페이코 오더가 올해 공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부터 투자 회수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돼 기업 가치가 상승할 요인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지불결제 기업인 KG이니시스도 전날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2.89% 상승한 2만135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고가다. KG이니시스는 모바일결제사업을 영위하는 KG모빌리언스를 보유한 곳이다. KG이니시스는 21일에도 전장 대비 1.41% 오른 2만1650원으로 출발했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춰 주식투자 종목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라고 조언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직접 방문이 필요한 서비스는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온라인 소비지출과 가정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홍삼, 비타민C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밀키트(meal kit) 형태의 가정용 간편 조리식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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