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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높아지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단기물은 기준금리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34%,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bp 내린 연 1.209%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년물과 1년물 금리 모두 기준금리(연 1.25%) 이하로 떨어졌다. 3년물 금리는 작년 10월 7일(연 1.232%) 이후 가장 낮고 1년물은 작년 9월 11일(연 1.202%) 이후 가장 낮다.

10년물 금리는 연 1.515%로 4.4bp 하락했다. 5년물은 4.9bp 하락해 연 1.331%에 마감했다. 또 20년물은 연 1.537%로 3.0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하락, 1.9bp 하락해 연 1.548%, 연 1.548%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다가 최근 지역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경로가 발생하면서 소비를 비롯한 경기 하강 요인들이 많아졌다"며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1.00%로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하루 동안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이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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