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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전통시장에 간이 소화기 700개 배부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 알림시설 설치도 추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최근 화재에 취약한 지역 전통시장 및 상가 등에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700대를 배부하고 시설·전기·가스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이번에 구가 배부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는 무게(550g)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다. 비교적 고령인 전통시장 상인들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소화기 배부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 및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대문구청 직원이 전통시장 점포에 간이 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아울러 올해 안에 경동시장 217곳, 청량리전통시장 61곳 등 주요 지점에 화재경보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감지, 신고, 상황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청량리전통시장 내 합선 등의 위험이 높은 노후 전선에 대해서도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는 점포마다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 열기, 불꽃 등의 주된 발화 요인들을 감지하는 즉시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경보가 전달되고 현장 CCTV 화면과 화재 발생 위치 등 상황이 10초 이내에 점포주와 주변 상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적시 대응에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안전시설 보완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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